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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내용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일 아침, 조조영화를 보러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영화관에 도착하니 뭔가 이상한 기류가 흐르더군요. 결국 영화관 측 문제로 인해 영화를 감상하지 못했습니다. 대응과 보상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IMAX관람권과 경품 포스터 증정, 그리고 환불처리까지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새벽부터 뽈뽈대며 영화관에 가서 헛탕을 친 것을 생각하니 약간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영화 감상 전 소소한 일화와는 다르게,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상당히 담백한 편에 속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장된 감정이나 지나치게 인위적인 ‘상황’이 적은 편이며 영화 속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인물들의 행적에 대한 지나친 미화도 일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