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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내용에는 듄 파트2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막 행성에서 살아남은 공작 폴 아트레이데스의 필연적 반란과 그에 수반되는 필연적 전쟁을 묘사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모든 미래의 경우의 수를 내다본다면, 운명을 피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듄 세계관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오히려 필연적 미래를 피한다면, 더욱 참혹한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모래뿐인 행성 아라키스에 강제 분봉되어, 스파이스 생산을 관리하다가 하코넨의 야습에 공작가가 멸문지화를 입는 것이 1부의 내용이었다면, 파트2에서는 ‘폴 아트레이데스’가 원하지 않았던 반격이 주 내용입니다. 남작에게 복수하고, 황제를 제압해, 그의 딸을 신부로 맞아 정당한 대관식을 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제가 다른 대가문의 입장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