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나누기 이야기나누기

이하의 내용에는 보통의 가족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재완과 양재규는 형제입니다.  재완은 잘나가는 변호사로, 최근 지수라는 젊은 아내와 재혼했습니다.  ‘적절한’ 수임료만 낸다면, 사람을 -사실상- 죽인 재벌가 3세도 변호할 수 있는 변호사입니다.   재규는 소아과 전문의로 아내 연경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시간이 될 때마다 아프리카에 가서 의료봉사를 하는 박애주의자입니다.  재완에게는 혜윤이라는 대입을 앞둔 딸이 있습니다.  재규에게는 시호라는 고등학생 아들이 있습니다. 재완과 재규가 한 달에 한 번 저녁 식사를 같이 하는 날, 서로의 아들, 딸들이 사고를 치고 맙니다.  술이 곁들여진 ‘고등학생’ 파티에 참가했던, 혜윤과 시호는 돌아오는 길에 ‘큰 쓰레기 더미’를 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