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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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영화 감상 2023. 10. 20. 17:04
이하의 내용에는 오펜하이머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8월 15일 오펜하이머가 개봉하는 날, 필자는 아무 생각 없이 6시 10분에 시작하는 영화 취소 표를 줍기 위해 영화관에 갔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꼭두새벽에 취소 표가 안 나올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취소표는 총 10여 표도 나오지 않은 것 같았고 그마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그중에 제가 예매할 수 있는 표는 없었습니다. 거기에 IMAX 같은 경우는 개봉일 뿐이 아니라 그냥 자리를 잡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2주 이상 오펜하이머의 관람을 미뤄야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관람한 오펜하이머는 상당히 좋은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잔잔한’ 영화가 왜이리 인기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