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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마블스
    영화 감상 2023. 12. 30. 11:18

    더 마블스 포스터

     

    이하의 내용에는 마블스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MCU 전반적인 스포일러(주로 미즈마블, 시크릿 인베이전, 완다비전등)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페이즈5 넘어가면서 마블은 사실상 영화 편만으로 모든 서사를 소개하는 것을 포기한 보입니다. 그래도 저는 이러한진입장벽 영화의 주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블스는 겉으로 보기에는 무리없는 전개, 무난한 액션, 무난하게 새로운 영웅들을 소개하는 처럼 보입니다. ‘미즈마블’, ‘모니카 랭보’를 처음으로 스크린에 선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굳이 완다비전에서모니카 등장장면을 찾아봐야 필요는 없고, ‘미즈마블에서 미즈마블이 어떠한 활약을 했는지 몰라도 영화의 전개를 따라가는데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무난하다기 보다는 아무 특색이 없다는 것에 가깝습니다. 영화는 캡틴마블의 2번째 영화에 가까운 작품이 아니었나요?

     

     ‘캡틴 마블 이야기가 상당히 심심하게 끝나버립니다. 자세하게 대사와 묘사를 음미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반론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예술영화가 아니라슈퍼히어로 영화입니다.

     

     장르 특성상 당연히 기대하게 되는절정’, ‘클라이맥스’, ‘한방 없다고 느낍니다. 전반적으로 연출이 건강식과 같이 상당히 심심합니다.

     

     크리와의 갈등은 캡틴마블 1편에서부터 이어져온 갈등입니다. 마디 대사로 간단하게 처리하기보다는 조금 심도있는 묘사가 필요했다고 느낍니다. ‘캡틴마블 주연 아닌가요?

     

     그리고 퓨리는 하는 사람인지 새삼 궁금해집니다. 어정쩡한 봉합 전문가인가요. 시크릿 인베이전에서 1화부터 마리아 힐이 죽으면서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감만 올려놓고 없었던 결말을 맞이한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그리고캡틴 마블왕세자비 되는 행성은 등장이 너무 뜬금없다고 할까요. 약간의 유머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극의 분위기와 동떨어져 있습니다. 연관장면이 편집되었기 때문일까요?

     

     같은 맥락에서 노잼 이과녀 모니카와 상큼발랄한 미즈마블과 가족들의 모습은 극장에 처음 등장하는 영웅들을 위해 필요한 장면이긴 했지만, 분량이 조금 불필요하게 많은 같습니다.

     

      결과 마블스 가장 중요한 영화본편 매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본편의 내용을 만족스럽게 즐겼어야 후식으로 미즈마블의 인재영입과 모니카의 멀티버스 탐험을 기대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조금 캡틴마블에 힘을 실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액션도 소위웃음벨수준이 아닐 그다지 감흥이 없고, 주목받아야 장면들이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빌런과의 전투는 흥미진진해야 할 극의 하이라이트여야 것인데, 얼렁뚱땅 넘어간다는 느낌조차 들었습니다. 캡틴마블이태양 돌진하는 장면도 조금 힘을 주고 상세히 묘사하는 것이 나았을 같습니다.

     

     캡틴마블이라는 영웅의 호불호를 떠나서 이런 식의 연출은 슈퍼히어로 영화의 특성과 MCU 줄기라는 점을 고려해도 상당히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영화는 다른 영웅의 홍보와 세계관 확장의 발판에 불과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는 방향성을 잃고 상당히 난잡해졌습니다.

     

     세 명의 '마블스'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명백하게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영화는 마블스가 아니라 캡틴마블 : 마블스가 되었다면 나았을 같습니다

     

      제 감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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