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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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2영화 감상 2024. 11. 30. 13:32
이하의 내용에는 스마일2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모르는 것에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낍니다. 미지의 대상에 대한 공포는 그만큼 강렬하기에, 수많은 공포영화, 게임, 소설에서 활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미지의 공포는 잘못 활용되면, 이야기나 게임이 끝나도 아무것도 알아낸 것이 없는 허무 그 자체, 시작과 다른 점이 하나 없이 ‘분위기’만 즐겨야 하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미지의 공포가 ‘실체’를 가지기 시작하면, 처음처럼 공포를 주기 어렵습니다. 괴수의 경우 ‘사냥’ ‘토벌’을 시작할 것이고, 연쇄살인범이라면 ‘체포’ ‘사살’ ‘신고’를 해야 할 것입니다. 미지의 ‘신’ 같은 경우에도, 그 정체와 근원을 파악한다면, ‘봉인’ ‘제령’ 등을 노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