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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파이브
    영화 감상 2025. 6. 25. 12:19

    하이파이브 포스터

     

     

     

    이하의 내용에는 하이파이브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능력자의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들이 능력을 각성한다는 설정의 한국식 히어로물입니다.

     

     한국의 초능력자 또는 히어로를 이용한 장르물은 미국의 마블이나 DC 비해 이해도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기대가 적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하이파이브는 그동안 한국에서 제작한 히어로 장르의 영화에서 느껴지는 어색함이나 위화감이 적었습니다.

     

    어느 초능력자가 사망한 장기를 기증합니다.

     

     심장, , 신장, , 각막.

     

     심장을 이식받은 중학생 박완서 학생은 강인한 육체를 얻습니다.

     

     폐를 이식받은 작가 악플러인 박지성은 강한 바람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얻습니다.

     

     신장을 이식받은 야쿠르트 프레시매니저 김선녀는 능력을 증폭하고 능력을 사람에게 이동시킬 있습니다.

     

     간을 이식받은 새신교의 작업반장 허약선은 타인의 부상을 자신에게 이전시켜 치료할 있고, 자신에게 이전된 부상은 물을 마심으로써 회복할 있습니다.

     

     각막을 이식받은 날건달(?) 황기동은 전자기파를 감지할 있으며 손가락을 튕겨 전자기기를 작동시킬 있습니다.

     

     췌장을 이식받은 새신교의 교주 서영춘은 생명력을 흡수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 있는 능력을 얻습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서영춘은 초능력을 각성한 , 자신의 능력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초능력자들의 능력을 빼앗고 완전한 젊음을 손에 얻으려 합니다.

     

     주인공에 가까운 박완서를 중심으로 나머지 5명은 처음에는 각각의 사정과 고집 때문에 뭉치지 못하지만, 결국 하나의 팀이 되어 서영춘과 대결하고 승리합니다.

     

     무난한 액션영화, 무난한 오락영화, 그리고 장르 특성을 고려하면 무난한 줄거리도 단점이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리더처럼 보였던 박지성이 뛰어난 능력자인 황기동에게 느끼는 열등감과 둘의 라이벌 의식, 자살 소동을 벌여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김선녀, 사이비 교주의 작업반장이지만 인간미를 유지하는 허약선등 각각의 인물들의 개성이 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악당인 서영춘은 노년 시절과 젊은 시절 모두 매력과 극을 지배하는 흡인력이 뛰어났습니다.

     

     서영춘의 광기에 가까운 능력에 대한 집착은 초능력자 사냥으로 이어지고, 몇몇 팀원들이당하는장면은 주인공 어째서 사이비 교주를 쓰러뜨려야만 하는가에 대한 개연성을 자연스럽게 구축합니다.

     

     이런 요인들이 주연배우 명이 사건에 연루되어창고 영화 되었음에도, 손익분기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기대 이상의 흥행을 원동력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지적할 부분도 가지 있었습니다.

     

     먼저 CG 품질이 약간 떨어지는 것이 몰입을 방해했습니다.

     

     박완서는 중학생 히어로입니다만, 매우 빠르게 달리거나 괴력을 자랑하는 장면이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CG 처리한 장면이구나, 와이어 액션이구나 하고 바로 알아볼 정도였습니다.

     

     가족에 대한 연대, 그리고 과거에 대한 극복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도 영화 중간중간 삽입되었지만, 감동스럽기보다는 조금 어색하고 끊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완서의 아버지가 심장이 약한 딸을 생각하는 마음은 표현되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조금아버지의 사랑 표현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박완서를 데려가기 위해 새신교에서 보낸 사람들을 아버지가 상대하는 처럼 보이지만, 사실 완서가 빠르게 처리하는 장면이 그랬습니다.

     

     황기동의 경우 과거에 모종의 사건이 있었고, 때문에 엇나가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처럼 묘사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과거의 일은 전혀 없고, 대사조차 없이 회상으로만 묘사되는 그의 과거를 관객이 알아서 추측해야 합니다.

     

     물론 아예 해석 불가능한 난해한 장면은 아니지만, 영화에서 2~3번정도 회상 장면이 나오고, 황기동이 이를 극복하며 팀원들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으로 이어질 것을 고려하면 극복해야 과거 무엇인지 대사 줄로라도 설명해 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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