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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
    영화 감상 2024. 9. 10. 09:59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

     

     

     

    이하의 내용에는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분명히 새로운 영화를 보고 있는데 내용은 새롭지 않습니다.

     

     어떠한 비밀 프로젝트가 실패하고, 개발 중단된 프로젝트의 괴물(개)들로 인해 위험에 빠지는 액션 영화라고 한다면 너무 많은 것을 생략한 것일까요?

     

     세상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창작물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창조적 모방과 긍정적인 상호 작용같은 뻔한 말을 하지 않아도, 이제는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등장인물들은 그러한 창조적 모방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굳이 등장인물들 이름을 하나하나 소개할 필요도 없습니다.

     

     뻔한 흑막인 높으신 분들의 음모, 처음에는 흑막을 보좌하다가 ‘진실’을 깨닫는 주인공, 특수부대들도 쓰러뜨리는 강화 괴물-개- 사이에서 멀쩡히 살아남는 주변 인물들.

     

     등장인물 개개인의 이야기마저 특별해 보이는 것이 없어 보입니다. 주인공을 포함해 등장인물 전원이 이야기 진행을 위한 도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경찰과 정부가 무능하게 나오고 흑막역할을 맡은 인물의 전형적 행동들은 클리셰라고 이해할 만합니다. 

     

     오히려 이들에게 ‘입체성’을 부여하려는 시도들이 더욱 거슬립니다. 

     

     약간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영화 진행은 ‘클리셰’대로 할 것이라면 왜 그러한 입체성을 부여하려고 시도를 했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필자는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4DX로 관람했습니다. 하지만 무난하다 못해 뻔하기까지 한 영화의 줄거리는 4DX로 아무리 의자를 흔들어도 긴장감을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극적 긴장감은 괴물-개-들이 주인공 일행을 포위하는 데서 오는 것도 있지만, 그 ‘상황’에 얼마나 몰입할 수 있는가에도 있습니다.

     

     아무리 화려한 액션신이 존재한다고 해도, 영화가 끝나고 뒤돌아 나오면서 ‘무슨 이야기였지?’하는 영화에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제 감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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