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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탐정 코난 -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영화 감상 2024. 9. 14. 10:49

    명탐정 코난 -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포스터

     

     

     

    이하의 내용에는 명탐정 코난 -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현대 ~ 2차 세계대전 시기 숨겨진 보물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시대를 뛰어넘는 보물찾기라는 주제에 걸맞게 등장하는 인물들도 쟁쟁합니다.

     

     코난, 괴도키드, 핫토리(서쪽의 명탐정), 모리 탐정까지, 탐정들과 괴도의 이름만 나열했을 뿐인데 벌써 올스타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코난은 인기가 최전성기 시절만큼은 못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답게 이번 극장판의 이야기를 잘 이끌어 갑니다. 

     

     어찌 보면 ‘올스타’지만 다르게 말하면 상당히 ‘난잡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이번 극장판 내용을 잘 정리해 줍니다.

     

     ‘시대상’ ‘인물’ ‘추리’ 3가지 모두 충실하게 관객에게 전달했다고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해설역’ 느낌이 강하지도 않다는 것은 주인공으로서 적절하게 활약했다는 뜻일 것입니다.

     

     괴도키드는 이번 영화에서 일시적 동맹을 맺어주는 마왕이나 사천왕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초반부에 ‘검’을 손에 넣기 위해 도둑질을 하다가, 코난과 서쪽의 명탐정과 드잡이질을 한 이후에는 주인공 측의 조력자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초반 칼싸움 와중에  신분을 위장하는 수단인 단안경이 깨지면서 정체를 들킬 위기도 있었지만, 어찌저찌 잘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 이후 괴도키드는 정보를 얻으러 잠입하거나, 탐정 측에 정보를 공유하거나, 비행기 위에서 펼쳐지는 최종전투에 도움을 주는 등의 조력자로 역할이 바뀝니다.

     

     아쉬운 점은 영화의 내용이 진행될 수록 키드의 비중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핫토리는 본명보다 ‘서쪽의 명탐정’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 것 같습니다. 

     

     검도 대회 도중 일어난 살인사건에 연루되는 것을 시작으로, 흑막과의 최종대결까지 모두 핫토리의 몫입니다.

     

     어찌 보면 이번 극장판의 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모리 탐정은 이번 영화에서는 그다지 활약이 없습니다.

     

    올스타에 가까운 명탐정 코난 -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의외로(?) 추리 부분입니다.

     

     원제에 나와 있듯이 오릉성과 여러 칼들에 얽힌 묘수풀이와 그에 대한 해설은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특히 기구를 가지고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는 장면은 필자가 근래 감상한 명탐정 코난의 추리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해도 좋습니다.

     

     다만, ‘명탐정 코난’이라는 창작물은 이제 추리물, 미스터리물이라기보다는 캐릭터물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감초 역할을 하는 ‘영애’ 아가씨와 극 후반부에 여러 ‘캐릭터성’을 모르면 성립하지 않는 장면들이 조금은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이제 ‘코난’ 세계관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모든 사건이 해결된 뒤에 핫토리가 카즈하에게 하는 사랑 고백은 대충 개그신으로 넘기거나 할 줄 알았는데, 정상적인 고백을 해서 조금은 놀랐습니다.

     

     물론 잠시 뒤에 섬광탄으로 인해 없던 일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조금 불만을 표하자면 이래서는 언제 ‘메인’ 스토리 진도를 나갈까 걱정됩니다.

     

     제 감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덧붙임

     

     괴도키드 아빠가 생존해 있다는 설정은 조금 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위 ‘뇌절’이라고 표현한다면 과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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