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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영화 감상 2025. 1. 31. 09:40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포스터

     

     

     

     

    이하의 내용에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국희의 성공기입니다.

     

     IMF 때문에 한국을 떠나 콜롬비아로 이민을 온 국희가족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국희의 아버지는 나름 전우였던 ‘박 병장’을 상당히 믿었습니다만, 아버지의 허풍 섞인 자랑은 박 병장과 그가 전우였다는 것뿐이었습니다. 

     

     거짓이 아니었던 것은 박 병장이 실제로 콜롬비아에서 한인들 그리고 상인들의 실세라는 것입니다.

     

     아직 체계가 잡히기 전, 세금을 내는 놈이 바보라는 생각을 가진 상인들이 대다수인 시절, 당연하게도 박 병장은 밀수를 통해 부를 축적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배워가는 국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점 커지는 밀수 판에서, 전수영이라는 또 다른 밀수업자와 만난 국희는 박 병장과 수영의 미묘한 신경전을 눈치채게 됩니다.

     

     콜롬비아 상인회 알레한드로와 한인 상인들의 갈등.

     

     박 병장과 전수영의 밀수 주도권 다툼.

     

     알레한드로의 암살 지령을 받은 킬러들에게 쫓기는 국희의 선택.

     

     사실상 한인 상인회를 장악한 국희.

     

     ‘진짜로’ 집행되는 밀수 방지법과 국희의 대응.

     

    영화 출연진과 제작진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입니다만, 국희의 이야기는 필자의 흥미를 그다지 끌지 못했습니다.

     

     우선 시곗바늘을 돌려, 외환위기로 돌아간 이유를 필자는 잘 모르겠습니다.

     

     둘째로 상인들의 이야기인데, 킬러가 지나치게 편의주의적으로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꼭 서로를 죽였어야만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상인들을 배경으로 하니 폭력은 최소화하고 상인들 간의 갈등과 해결 방법에 집중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는 영화의 이야기는 필자가 느끼기에는 목적의식 없이 표류하다가 난파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감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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