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소닉3

수퍼소닉3 포스터

 

 

 

이하의 내용에는 수퍼소닉3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벌써 3편째 개봉하는 소닉영화입니다.

 

 소닉·너클즈·테일러의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이라고 하면 정확할까요?

 

 과거에 잘못된 실험의 결과로 봉인되었던 섀도우가 풀려나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소닉이 다정한 그의 친구인 톰을 만나지 못했다면, 발생했을 세계선이라고 한다면 섀도우에 대한 설명으로 충분할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인간들의 몰지각한 행동과 실험으로 인해, 친하게 지내던 여자아이(제럴드 로보트닉의 손녀)가 사망하고 본인도 봉인되었던 섀도우는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소닉과 동료들은 그를 막아보려 하지만, 섀도우는 강합니다. 

 

 오히려 소닉팀과 비밀리에 의논하던 세수통(GUN)의 총사령관이 사망하고 맙니다.

 

 궁지에 몰린 소닉과 동료들은 1~2편에서 싸우고 몰락시켰던 로보트닉 박사와 그의 조수 스톤과 내키지 않는 공동전선을 펴기로 합니다.

 

 불안한 예감은 언제나 적중하기 마련일까요.

 

 섀도우와 함께 지구 멸망을 시도하는 연구자는 놀랍게도 제럴드 로보트닉 박사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의 정체는  ‘로보트닉’ 박사의 할아버지입니다.

 

 순식간에 소닉팀을 배신한 로보트닉 박사는 제럴드 박사·섀도우와 함께 지구 멸망, 인류멸망계획을 실행하려고 합니다.

 

 물론 소닉팀도 손가락만 빨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집에서 평화를 만끽하고 있는 -심심해하는- 톰 가족에게 합류를 부탁하고, 세수통(GUN)본부에서의 결전에 대비합니다.

 

 소닉과 섀도우의 대결, 그리고 제럴드 로보트닉과 로보트닉 박사의 가족애(?)를 감상한 필자의 소감은 기존 소닉 팬뿐만아니라 이번 수퍼소닉3으로 입문한 관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것입니다.

 

 수퍼소닉3의 액션과 약간의 감동은 기대한 그대로지만, 최후의 결전에서 기대하지 않은 뭉클함까지 추가되었습니다.

 

 정확히는 로보트닉 박사의 마지막 연설 장면인데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필자가 소위 ‘아동용’ 영화에서 ‘악당’의 부활을 외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제 감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에 나오는 2번째 쿠키영상은 감상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OTT에 올라오면 확인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