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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파사 - 라이온 킹
    영화 감상 2025. 1. 25. 19:47

    무파사 - 라이온 킹 포스터

     

     

     

     

    이하의 내용에는 무파사 - 라이온 킹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이온 킹은 디즈니가 만들어 낸 가장 유명한 성과물 중 하나입니다.

     

     티몬과 품바, 하쿠나마타타 같은 단어들을 굳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전 세계 · 모든 세대에서 라이온 킹이라는 단어를 처음 듣는 사람은 찾기 힘들 것입니다.

     

     거대 IP라는 단어조차 평가절하하는 단어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인 디즈니의 이야기는 이제 실사화되어 영화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2D 애니메이션을 재탕하며 수익만 뽑아먹는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반가운 얼굴을 영화관에서 현대화·재해석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것을 반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동물 CG를 처리할 때 조금 더 표정을 풍부하게 해줬으면 한다는 것 말고는 예전의 고전을 다시 즐기는 것에 대해 큰 반감은 없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스카에게 죽는다는 비극적 결말을 아는 무파사의 일대기임에도 망설임 없이 영화를 예매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딴지를 하나 걸어보자면 라이온 킹이라는 칭호는 심바의 것이 아니었나요?

     

     무파사 - 라이온 킹의 CG는 전체적으로 훌륭합니다. 이전의 디즈니 실사화 영화에서 많이 지적되었던 동물들의 표정이 부족하다는 것도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동물’들의 얼굴은 구분하기 어려운 ‘짐승’이 되는 것은 유의해야 할 점이라 하겠습니다.

     

    주인공 무파사는 어린 사자 시절 홍수로 부모와 이별합니다.

     

     표류한 데다가, 무리도 없는 어린 사자의 운명은 밝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천지 분간을 못 하는 타카라는 어린 사자-왕자-가 무파사를 무리로 받아들여달라는 떼를 쓰기 전까지 말입니다.

     

     타카와 무파사는 친한 형제가 됩니다.

     

     무파사의 양아버지 오바시도 떨떠름하지만, 타카와 아내 때문에 무파사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무파사는 그렇게 평화로운 제2의 인생을 찾는가 싶었습니다만, 키로스의 등장은 모든 것을 바꿔놓습니다.

     

     사자의 왕은 오직 단 한 명(키로스 본인)이라는 키로스는 사자 무리를 이끌고 다른 무리의 우두머리(왕)를 모두 제거하는 폭군입니다.

     

     키로스의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타카는 어머니를 구할 용기조차 내지 못합니다.

     

     오바시는 용맹하게 키로스에게 대항하지만, 결말은 비극적입니다.

     

     무파사와 타카는 키로스에게 도주합니다.

     

     도주하는 와중에 만난 이상한 원숭이 라피키와 암사자 사라비는 무파사 일행의 목적지를 정해줍니다.

     

     이상향 밀레레입니다.

     

     전투로는 키로스에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무파사 일행은 흔적을 남기지 않게 주의하며 이동합니다.

     

     하지만 타카는 키로스의 공포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에게 굴복하고 맙니다.

     

     결국 타카가 흔적을 남겨, 키로스의 무리는 밀레레까지 무파사를 쫓아오게 되고, 최종전이 시작됩니다.

     

     무파사와 키로스의 전투를 보고 있자면, CG인 것이 분명한 타카·무파사·키로스의 싸움이 흡사 진짜 사자들의 싸움과도 같이 느껴집니다.

     

     동물의 왕국에서 사자들이 다투고 있는 모습을 보는 느낌이라고 하면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키로스라는 강인한 적의 최후가 조금 허무했다는 정도입니다.

     

     무파사 - 라이온 킹은 이미 결말을 아는 무파사의 일대기임에도 불구하고, 감상할 만한 영화였다고 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타카(스카)의 이야기가 조금 더 깊어져 ‘라이온킹’에서의 스카의 대사들이 조금 더 의미심장하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다음 라이온 킹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제 감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사자는 육식성 포식자임에 틀림없지만, 관람등급을 위해서인지 동심을 위해서인지 사자들이 ‘고기’를 먹는 장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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