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포스터

 

 

 

이하의 내용에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배구 시합 한 판입니다.

 

 필자는 배구에 관심이 전혀 없고, 하이큐 원작을 읽어보지 않았는데도 그렇습니다.

 

 본격적으로 감상을 적기 전, 잡담을 조금 하겠습니다. 필자는 이 영화를 오전 7시 조조영화로 감상했습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달리 몇몇 관객이 시작 전 광고가 아닌 ‘본편’이 시작한 뒤에도 입장하더군요.

 

 사실 새벽에 시작하는 조조영화의 시간에 맞추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다만 이런 시간에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보통 영화 애호가들이라 보통 지연 입장은 드문 편입니다. 

 

 그렇다면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의 경우에는 평소 영화관에 자주 오지 않았던 관객들이 극장을 찾은 것, 새로운 관객층이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각설하고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전형적인 소년만화적 대결을 그대로 스크린에 담아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입니다.  노력은 꽤 성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인물 소개와 '지난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극 중에 녹아 있습니다. 

 

 거기에 극장판 하이큐는 짧고 굵게 '경기'를 마칩니다. 말 그대로 배구 한 게임을 온전히 오롯이 담아내는 데에 집중합니다. 

 

 한 경기를 위한 켄마, 테츠오, 소요의 감정선과 화려한 화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경기가, 영화가 끝나있습니다.

 

 히나타 소요와 코즈메 켄마 두 라이벌이 있고, 카라스노 고교와 네코마 고교, 두 팀이 있습니다.

 

 그 둘이 배구 경기로 승부를 가립니다.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배구 규칙을 잘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스포츠를 즐기려면 복잡한 규칙이나, 선수들(원작)을 꼭 잘 알아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굳이 원작이 어떻고, 배구 규칙이 어떻다고 논할 이유도,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제 감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