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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필드 더 무비
    영화 감상 2024. 7. 1. 11:23

    가필드 더 무비 포스터

     

     

    이하의 내용에는 가필드 더 무비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이 통통 오른 집고양이 가필드의 모험입니다. 아빠 빅, 충성스러운 오디, 빌런 암고양이 징크스와 그 부하 2마리까지 하면 벌써 인원이 풍성합니다.

     

     어릴 적에 아빠와 헤어지게 된 가필드, 과거 업보를 청산해야 하는 빅, 지나치게 과거의 원한에 집착하는 것 처럼 보이는 징크스까지 나쁘지 않은 이야기와 나쁘지 않은 캐릭터들입니다.

     

     특히 ‘가필드’라는 이름만 들어보고, 어떤 캐릭터인지는 잘 몰랐던 이들 같은 경우에 이 영화로 ‘입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요새 아무리 저연령을 대상으로 한 영화도 성인이 볼만하다고 하지만, 과거의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 우유를 훔치고, 들소(?)와 젖소를 다시 사랑하게 도와준다는 극의 큰 줄거리는 어른이 보기에는 약간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영화의 ‘교훈’이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 가족애라고 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존의 집에서 여러 동물들이 파티를 하는 장면만 봐도, 가족애와 그들의 끈끈한 우정이 느껴진다기보다는 ‘비용’·‘돈’이 상당히 많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제는 마냥 어린이를 위한 영화를 보기에는 동심을 많이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감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뱀의 발을 하나 덧붙이자면, 필자는 가필드 더 무비를 더빙으로 감상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더빙의 장점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가필드가 처음으로 말할 때 느낀 감정이 실망이었습니다.

     

     잠시 뒤에 곰곰이 생각해 보니, 가필드의 ‘고양이’ 나이를 고려하면 ‘중년’에 가깝기 때문에 적절한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익숙함’이 부족한 목소리여서 그럴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가필드의 목소리가 ‘착착’ 감기는 그러한 느낌을 주지는 못했기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다른 인물도 아니고, 주인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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