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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누기 - 2025년 3월일반 2025. 3. 15. 14:08
이야기나누기 2월이라고 제목을 적다가 잠시 뒤에 오늘이 3월 15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벌써 2025년도 3월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전 세계적인 정치·경제·전쟁 문제에 대해 많은 사건이 있었던 덕분에, 조금 어색한 것 같습니다.
각각의 정치, 경제, 전쟁 각각에 사안들에 대해 설명하거나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필자가 해당 사안들에 대해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이 블로그는 영화 감상을 주로 작성하는 공간이라 주제에 맞지 않고, 둘째로 해당 의제들에 대해 전문가라고 하기 어려운 필자의 의견을 굳이 나열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 한잔 하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글을 쓴다고 적으려 보니 2025년에 누가 블로그 글을 읽으며 커피를 즐기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몇 자 끄적이는데도 쓸데없는 번뇌가 이리 쌓이고 있습니다.
사실 신분제에 대한 이야기, 야구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를 산출할 때 포지션별 수비 부담에 따른 가중치에 대한 이야기, 취향이 발전해 어떻게 미학이 되었으며 왜 다른 사람의 미학은 인정하기 어려운 취향 존중의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같은 예비 소재들은 충분합니다만, 뭔가 쓸 느낌이 부족해서 이러한 글을 적고 있다고 궁색한 변명을 해 봅니다.
영화 감상을 적는 블로그에 매월 15일 잡담을 올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존재론적 의구심이 필자의 머리를 장악하기 전에 빠르게 마무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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