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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로돈2
    영화 감상 2023. 10. 1. 17:45

    메가로돈2 포스터

    이하의 내용에는 메가로돈2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시간 때우기(Killing time)용 영화입니다.

     

     저는 1편을 보지 않았습니다만, 극 중 설정을 이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략적인 설정은 현시대에 메갈로돈이 있고 어떠한 수중장벽-수온약층-을 넘지 못해서 생태계의 교란을 일으키지 못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만 극에서 설명하는 ‘과학’과 ‘특수 잠수복’ ‘메갈로돈의 존재 이유’등을 진지하게 고찰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찾는 순간 영화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의문이 들게 하는 모든 설정과 상황에 대해서는 ‘아 그렇구나.’라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이 영화를 보는 요령 중 하나입니다. 그나마 ‘강중강중’ 정도로 ‘약’ 부분이 없이 계속 치고들어오는 ‘때리고 부수는 것’이 그나마 극 중 빈약한 부분을 잊게 도와주긴 합니다.

     

     극의 전개에서도 거슬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중국색’입니다. 중국자본이 상당히 투입된 영화인지 장면장면마다 중국색을 상당히 드러내는 편입니다.

     

     그나마 괜찮았던 부분은 아버지에게 글을 받았다는 내용이고, 나머지는 약간 뜬금없다는 느낌을 주는 장면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 중국 관련 장면을 제외하면 남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아 그런 설정이구나’ 하고 보게 됩니다.

     

     결국 주 메뉴인 액션은 나쁘지 않지만, 그 이상의 장점을 찾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그나마 괴수물의 팬이라면 괴수 ‘메갈로돈’을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메가로돈2’이라는 영화가 속편이 아닌 1편이었으면 그나마 나았을 것 같습니다. 속편으로서 ‘흥행’만을 위해 개조된 장면들을 보고 있다 보면, ‘작위적’이라는 표현을 넘어선 그 무엇인가를 느꼈습니다.

     

     매우 좋게 이야기하자면 아무 생각 없이 보면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화끈하게 뭔가를 계속 보여줍니다. 영화가 막을 내렸을 때에 상영관 밖으로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지만요.

     

     제 감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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