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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강화 훈련으로영화 감상 2024. 4. 1. 11:48
귀멸의 칼날 포스터 이하의 내용에는 귀멸의 칼날 -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강화 훈련으로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귀멸의 칼날은 상현4를 죽이는 내용부터 시작합니다. 네즈코가 햇볕을 극복하는 것과 무잔의 과거, 그리고 귀살대 주들의 회의와 훈련이 주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줄거리는 원작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며, 액션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팬이라면 상당히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다만 약간 ‘오그라드는’ 장면에 내성이 없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당히 많이 그러한 장면들이 나오고 꽤나 길게 연출되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귀멸의 칼날 -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강화 훈련으로는 만화의 장면들을 그대로 영상화 했다고 할 정도로 원작에 충실합니다.
표현하는 매체가 그림과 영상이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약간 어색한 부분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극 전체를 감상하고 나서 돌이켜 봤을 때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잔의 과거회상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추태를 보일 최종전을 고려해 보면, 무잔이 어디까지 추락할지 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탄지로가 네즈코와 마을 사람들 중 누구를 먼저 구원해야 할지 고민할 때 ‘이렇게 급박한 상황인데 슬로우 모션으로 시간을 질질 끌 셈이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자주 지적된, 급박한 상황에서 ‘모든 것’을 다 하는 연출 말입니다. 타이머는 10초를 가리키는데, 슬로우모션으로 2분정도 진행한다든지, 모든 감동적 대사를 빼놓지 않는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탄지로를 지적하는 것도 바로 그런 부분인데, 이제 애니메이션도 상당히 ‘주류’로 올라왔기 때문에, 그 평가잣대 역시 ‘주류’가 되어서, 이러한 지적거리가 생각난다고 적는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영화를 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를 뽑자면 ‘팬심’도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필자는 ‘귀멸의 칼날 -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강화 훈련으로’를 개봉일 아침 시간대에 감상했습니다.
영화관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아마 이 영화가 몇백만의 흥행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몇십만의 ‘덕후’들의 기본흥행과 ‘관련상품’ 판매는 의외로 유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담으로 ‘手入’를 탄지로가 직접 말하는 것을 들으니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기##할 때 많이 들은 단어인데 원어로 들으니 새롭게 들렸습니다.
제 감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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