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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영화 감상 2023. 8. 7. 11:12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북미 포스터

    이하의 내용에는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유니버스의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유니버스는 스파이더버스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2부입니다.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긴 하지만 전편의 이야기를 알아야 필요는 없습니다. ‘스파이더맨 누구고 무얼 하는 인물인지, 주변 인물들은 보통 누가 있는지 알고 있다면 1편을 보지 않아도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는데에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반대로 말하자면 스파이더맨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기본적인상식 없다면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울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모든 제약과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유니버스는 난해한 멀티버스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그것도 훌륭하게 말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화는 그대로 멀티버스 세계관 자체를보여주는데에 주력합니다. 그리고 노력이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화려한 화면, 애니메이션만이 가능한 여러가지효과’ - 말풍선, 원작 코믹스 느낌의 질감표현 - 들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면서 굳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더라도 관객들이 스파이더맨이라고 있게 합니다.

     

      영화의 시각적 효과에 대한 야심은 대단합니다. 화면에 여러 화풍과 색채가 교차하고,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총천연색의 화려한 화면을 보여주는가 싶다가도 어느새 흑백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스크린 내에 표현되는 화면을 보고 있노라면 시각적 황홀감마저 정도입니다.

     

      대단한 부분은 과감한 화면전환을 계속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관객입장에서 그다지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했다는 점입니다.

     

     극의 주요 줄거리인 그웬과 마일즈의 이야기는 상당히 복잡합니다만 - 1편부터 이어진 이야기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는 복잡한 이야기를 장면으로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미려한 화면과 생동감 넘치는 스파이더맨’, 결말이 어떨지 모르겠지만중심 잡은 줄거리를 감상하고 있노라면 상영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엄청난 수의 스파이더맨을 소개하면서도 주인공이라 있는 마일즈와 그웬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진행시키는 극의 흐름에 몰입하다보면 영화가 ‘3부작 2부라는 마저 잊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의 단점 하나가 완결이 나지 않은 스토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처음부터시리즈로 설계되었고 2부라는 점이 아쉽다는 것이지 진심으로 낮게 평가하는 이는 드뭅니다.

     

     그래도 아직완결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 자체의 완성도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완결편인 3편이 나오고 나서 해야 일인 합니다.  

     

     다만 영화 외적 요인을 살펴보면 애니메이터혹사논란이 있습니다. 사실 요새 애니메이션 영화도 블록버스터급이라면 제작비가 1 5천만불을 넘기는 것이 상당히 흔한데 반해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유니버스는 제작비가 1억불에 불과해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적은제작비가혹사 통해 가능했던 예산이라면 상당히 불미스러운 일이 아닐 없는 것입니다.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작자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주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이 업계의상식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각설하고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유니버스는  3부작의 2부라는 측면에서 봐도 이제는식상해질 만도 해진멀티버스소재를 가지고 만든 영화라는 측면에서 봐도 상당히 완성도 높은세계관 구축했습니다.

     

     다음 작품은 시리즈의 완결편이니만큼 영화외적논란 없이 깔끔한스파이더맨들의 여정의 끝을 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제 감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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